경기도의회 경노위 전석훈 의원
경기 e스포츠 경기장 무산 실망
중국계 게임 회사 진출 우려
경기 e스포츠 경기장 무산 실망
중국계 게임 회사 진출 우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전석훈 의원. [경기도의회 제공]](/news/photo/202406/1048595_745403_4014.jpg)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전석훈 의원이 2023 회계연도 경기도청 미래성장국에 대한 결산심사에서 도의 게임산업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가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구축하려 했으나 성남시의 사업 포기로 무산된 것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해당 경기장은 2024년 1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시의 사업 포기로 인해 관련 예산 전액이 불용 처리됐다.
전 의원은 경기도 e스포츠 경기장 사업이 무산된 것은 성남시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도 차원의 정책 기획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게임산업 분야의 매출이 지난 10년간 매년 2-3조 원 이상 꾸준히 성장해 왔으나, 2023년에는 전년도 전체 매출 22조 원에 비해 2조 원 하락한 19조 원으로 나타난 것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추세라면 판교테크노밸리의 주요 한국 게임 회사들이 사라지고 중국계 게임 회사들로 채워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기도에는 유소년 축구 선수를 위한 운동장은 있지만 프로게이머와 게임 분야의 꿈을 꾸는 학생들을 위한 운동장은 없는 실정이라며,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