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문암생태공원(흥덕구 문암동 100번지)에 황톳길이 생긴다.

20일 시에 따르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문암생태공원 황톳길 조성사업’을 7억 원을 들여 내달 착공해 11월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황톳길은 총 582m 길이로 조성된다. 순환형 산책로 292m 구간은 건식황토로 포장하고 사이사이를 잇는 구간 290m는 마사토로 포장된다.

일부 구간은 습식 황톳길(33m)을 조성해 말랑말랑한 황토 체험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압 효과가 좋은 황토볼 지압로(57m)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씻기 위한 세족시설과 편의를 위한 파고라 쉼터 3개소 등 휴게시설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톳길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암생태공원만의 특색 있는 황톳길을 조성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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