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구청장 "주민 안전·편의에 최선 다할 것"
![김정헌 구청장이 지난 21일 오후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 배준영 국회의원 등과 비취맨션3단지 현장을 방문, 현장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승강기와 주변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중구 제공]](/news/photo/202406/1049516_746441_1524.jpg)
인천 중구가 행정안전부의 ‘비취맨션3단지 승강기 임시 운행 허용’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중구 연안동 비취맨션3단지 아파트의 승강기 24대가 최근 승강기 정밀 안전 점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운행이 금지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구는 더운 여름철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를 찾아 임시 운행 관련 요청서를 제출하고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구는 승강기 운행 금지로 인한 주민 불편과 안전 우려를 호소하고, 무엇보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임시 운행허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정헌 구청장이 지난 21일 오후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 배준영 국회의원 등과 비취맨션3단지 현장을 방문, 현장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승강기와 주변 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중구 제공]](/news/photo/202406/1049516_746442_1623.jpg)
김정헌 구청장는 지난 17일 오후 열린 ‘비취맨션3단지 주민 간담회’에서 승강기 운행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행안부는 구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임시 운행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다. 조건은 ▲‘2개월 내 8대 안전 부품 설치 완료’를 적시한 시공 계약 체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성 검사 통과 ▲안전관리 기술자 배치 등 모두 3가지다.
아파트 측은 행안부가 내건 조건을 이행,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성 점검을 마친 뒤 21일 오후 2시부터 승강기 운행 재개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 운행은 폭염 등으로 인한 부품 수급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7월과 8월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번 결정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임시 운행 허가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승강기 임시 운행 기간 주민 안전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 상황을 공유하는 등 향후 주민 안전·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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