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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윤동주와 떠나는 ‘문학투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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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윤동주와 떠나는 ‘문학투어 프로그램’ 운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6.27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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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시인의 발자취 따라 ‘짧은 마실’‧‘긴 마실’‧‘동무 마실’ 진행
해설사로부터 동시대 문인 이야기 듣고 자연경관‧문학 즐기는 시간
서울 종로구 2024년 문학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 포스터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 2024년 문학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 포스터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 윤동주문학관 일대에서 2024년 문학 투어 프로그램 ‘동주와 마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윤동주문학관을 비롯해 청운동, 부암동, 경복궁 서측 일대를 찾아 윤 시인과 동시대 문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련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구는 거리에 따라  ‘짧은 마실’, ‘긴 마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동무 마실’로 각각 구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짧은 마실’은 근대 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전시 관람까지 병행하는 1시간 내외로 짧지만 알찬 코스다. 문학관에서 출발해 시인의 언덕, 창의문, 옛 도성길, 현진건 집터, 무계원으로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긴 마실’은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인왕산 자락~경복궁 서측에서 진행하는 2시간 30분의 긴 코스로, 2만 원의 참가비가 있다. 근대 종로와 어울리는 소품 및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책방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동무 마실’은 10월 한 달간 전국 중고생학생 단체의 사전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하며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일정은 신청 학교 및 단체와 협의 가능하며 교내 문학 동아리나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는 경우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코스다.

참여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수많은 예술가가 활동하며 문학의 근거지로 삼았던 종로 구석구석을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공간을 초월해 문화예술이 주는 깊은 울림을 만끽해 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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