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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장애인 이동 문턱 낮춰 누구나 다니기 편한 금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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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장애인 이동 문턱 낮춰 누구나 다니기 편한 금천 만든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7.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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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동약자 편의 증진 위한 사업
전동보장구 충전구역조성,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 등 5가지 사업 추진
유성훈 구청장(오른쪽)이 새로 설치한 도움벨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유성훈 구청장(오른쪽)이 새로 설치한 도움벨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소통과 혁신으로 만드는 문턱없는 도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소통과 혁신으로 만드는 문턱없는 도시’는 장애인 편의시설 및 친화정책을 적극 도입하는 사업으로, 이동약자의 원활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연말까지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구역 조성, 출입구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 시각장애인용 손으로 읽는 금천향기 제작, 누구나 벤치 설치, 장애인식개선사업 및 장애인편의시설 성과포럼 개최 등 5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구역 조성’은 사용이 불편한 곳 또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쉽게 찾을 수 있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눈에 띄는 공공디자인이 적용되고 접근성이 우수한 충전구역을 1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급속충전기를 네이버지도에 등록해 이용인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출입구 경사로 및 도움벨 설치’는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점포 또는 주민다중이용시설에 완만한 경사로와 호출 시 출입에 도움받을 수 있는 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는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경사로 80개와 도움벨 20개 내외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용 손으로 읽는 금천향기 제작’은 구 소식지 ‘금천향기’에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점자 소식지를 만들어 시각장애인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을호와 겨울호를 각 200부 제작해 구청, 복지관, 시각쉼터에 배치하고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원하는 장소에 우편배송도 할 계획이다.

‘누구나 벤치 설치’는 구청광장에 이동보장구 이용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을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기존 노후된 벤치를 철거하고 새로 설치한다. 올해 연말에는 장애인기관과 이동보장구 이용 장애인이 모여 사업성과를 나누고 개선점을 찾는 ‘장애인편의시설 성과포럼’을 개최한다.

구는 관 주도의 일방향적 장애인식개선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민센터 직능단체,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주민주도로 실생활에 와닿는 장애인식개선 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달 26일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시흥5동주민자치회와 함께 별장거리 일대 상점 약 30개소에 경사로와 도움벨을 설치했고 ‘누구나 다니기 쉬운 금천’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구는 ‘소통과 혁신으로 만드는 문턱없는 도시’ 사업으로 ‘2024년 상반기 금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에 선정됐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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