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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자연 그대로 자원 '자본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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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자연 그대로 자원 '자본화' 한다
  • 삼척/ 김흥식기자
  • 승인 2016.06.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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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는 ‘미래가치 창조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10개월간 진행될 학술용역을 추진한다.

2015년 12개 읍면동을 26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보유한 자연, 수변, 도시, 산간마을, 폐광, 경제, 인적, 인문사회, 역사, 문화자원을 총망라한 기초자료 조사를 마치고 2016년 4월 가칭 ‘삼척시 미래가치 창조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삼척시가 보유하고 있는 자연, 인적, 인문사회, 역사, 문화자원 등 모든 것을 자원으로 보고 이를 ‘자본화’해 주민소득과 직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척의 핵심 미래 가치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으로 빚어진 ‘섞임이 없는 아름다움’인 ‘순수(純粹)’에 있으므로 자본화의 수단이 개발만이 아니라 ‘보존’과 ‘복원’을 통한 가치 있는 ‘자본화’가 될 수 있도록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이다.

이에 삼척시 관계자는 “다가올 미래는 자연 그대로인 자본이 지배하는 시대라는 전제하에 기획된 ‘삼척시 미래가치 창조 기본계획안’은 예비 단계에서부터 삼척시 관내 모든 자료를 ‘자원’으로 보고 기초자료 수립을 마쳤으며 이제 실행단계의 전단계인 성공 가능성이 높고 즉시 추진이 가능한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 및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권역별 1~2가지씩의 ‘test bed’ 성격의 ‘기획사업’을 발굴하고 여기서 제안되는 물리적 미래 가치 창조계획과 병행해 이 가치 창조계획을 현장에서 실행할 다양한 인문, 사회적 ‘공동체’를 지역주민으로 구성함으로써 삼척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것” 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개발이 아닌 있는 그대로인 자원을 자본으로 하고 지역주민이 추진 주체가 돼 이를 삼척시에서 행·재정적으로 지원해주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한 용역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k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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