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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민주당 일부 의원들 "의장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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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민주당 일부 의원들 "의장 인정 못해"
  • 평택/ 김원복기자 
  • 승인 2024.07.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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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구 의원 [평택시의회 제공]
강정구 의원 [평택시의회 제공]

제9대 후반기 의장 선출 문제로 이변을 연출한 경기 평택시의회가 진흙탕 싸움판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2일 평택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은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의원은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을 평택시의회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입장문은 지난달 27일 후반기 의장 투표에서 민주당 이탈표 4표에 힘입어 당선된 강정구 의장을 겨냥한 것으로 의원 총회를 통해 합의된 김승겸 후보를 밀어내고 부의장 후보가 의장에 선출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합의와 신의성실 원칙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배포된 입장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0명 모두 합의한 내용인 것으로 발표됐으나, 입장문 발표에 대해 적극 찬성 의견을 보인 의원은 3명에 불과해 민주당 내부 진통이 갈수록 커져가는 양상 마저 보이고 있다.

의장 자리를 국민의 힘이 차지하면서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에도 골아픈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의장을 맡는 당이 다수당인 만큼 운영위원장도 의장 소속 다수당이 맡는게 관례였으나, 소수당 의장이 되는 바람에 운영위원장을 서로 맡겠다며 샅바 싸움을 하고 있어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국민의 힘 소남영 의원은 "의장 선출 절차와 과정이 완벽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억지는 대응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장은 의장 소속 정당이 맡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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