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콘텐츠로 연기 도전까지
K팝 그룹들이 자체 콘텐츠로 단편 영화를 제작해 신곡 홍보에 나서고 있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 '로맨스: 언톨드'의 트레일러를 12분가량의 단편 영화로 제작해 유튜브로 공개하고 오프라인 상영회도 열었다. 이 영화는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총격전과 스턴트 액션 신을 연출했으며 멤버들과 팬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자신이 주연한 단편 영화 '인 옥토버'를 공개했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세상에서 반려견 시월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주인공 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임영웅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콘텐츠 '슼플릭스'로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이 영상은 미니 음반 '락스타' 수록곡 '리브'를 배경음악으로 활용한 뮤직 드라마로, 멤버들이 직접 연기에 참여해 그룹의 세계관을 확장해 나갔다.
7일 가요계에 따르면 엔하이픈, 임영웅, 스트레이 키즈 등 자체 콘텐츠로 단편영화를 제작해 홍보에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팬들이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인 동시에 향후 아티스트의 활동반경을 넓히는 안정적인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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