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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함안군, 지속 발전 가능한 마을 만들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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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함안군, 지속 발전 가능한 마을 만들기 '박차'
  • 함안/ 김정도기자
  • 승인 2024.07.1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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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으로 주민 주도적 마을 조성
2023년도 종합개발에 선정된 '칠원읍 유상마을' 전경. [함안군 제공]
2023년도 종합개발에 선정된 '칠원읍 유상마을' 전경. [함안군 제공]

경남 함안군은 매년 마을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지방이양 된 후 함안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역량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마을 만들기 첫걸음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

마을 만들기 사업은 크게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과 함안군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구분된다.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은 행정 및 자연마을을 선정해 사업비 700만 원을 지원하며, 완료 후 우수마을 6개소를 선정해 함안군 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첫 단계로, 주민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목지마을 안길정비. [함안군 제공]
목지마을 안길정비. [함안군 제공]

2013년 8개 마을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204개 마을이 주민 주도형 마을 만들기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7개 읍면, 17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우수마을로 선정된 11개 마을에 추가로 사업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12개 마을에 사업비를 지원해 함안군은 6개의 우수마을을 선정해 시상했다.

2024년에는 총 13개 지구에 각각 사업비 700만 원을 지원해 마을별 다양한 분야의 마을 만들기 마중물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도 현장심사를 통한 다면평가로 우수마을을 선정해 포상과 함께 추가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에 선정된 마을은 마을 만들기 사업 사전 단계인 농촌현장포럼에 지원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구곡마을 마을쉼터. [함안군 제공]
구곡마을 마을쉼터. [함안군 제공]

●마을 역량에 맞춘 단계적 마을 만들기 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은 상향식으로 추진해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사업은 자율 개발 부분과 종합개발 부분으로 구분된다.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 우수마을은 자율 개발 부분에 신청이 가능하고, 자율 개발 부분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종합개발 부분에서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사업은 마을 역량에 맞춰 단계별로 시행한다. 예비 단계인 농촌현장포럼에서는 본격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에 앞서 마을의 사업 추진 여건을 조성하고 기초 역량을 함양한다. 최근 3년간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에 참여한 우수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의 비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안기마을 어울림 쉼터. [함안군 제공]
안기마을 어울림 쉼터. [함안군 제공]

진입 단계인 자율 개발에서는 예비 단계를 거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공모를 통해 자율 개발 사업 지원 마을을 선정한다. 역량 단계별에 따라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위원회에서 직접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상향식 사업으로 2023년에는 자율 개발 현장심사를 거쳐 4개 공모 마을을 선정했다.

발전 단계인 종합개발에서는 진입 단계를 거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사업장 평가와 마을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업 신청 대상 마을 선정 후 공모를 통해 종합개발 사업 지원 마을을 선정하게 된다.

자립 단계인 활성화에서는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사업 완료 이후에도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함께 완료 지구 활성화를 위해 중간 지원 조직을 통한 간접 지원도 필요하다. 지원에는 지역주민 교육훈련, 마을 리더 양성, 국내 선진지 견학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이 있다.

말이산 고분군. [함안군 제공]
말이산 고분군. [함안군 제공]

●정주여건 개선...마을을 넘어 지역 발전 견인

함안군의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조성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마을단위 사업은 만족도 높은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계적인 마을만들기사업을 통해 함안군 곳곳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조성해 군 전역이 관광지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관광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군정 방향에 맞춰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지역 도시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jd200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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