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조충훈 순천시장이 최근 승주읍 한 매실 농가를 방문해 매실 수확을 도왔다.
친환경농축산과 직원 및 유관기관인 순천농협 직원 40여 명과 함께한 이번 매실 수확은 74세의 고령 조모씨 농가의 매실 0.8톤을 수확했다.
순천시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 그리고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단체 임직원, 시청공무원 등 718명이 관내 일손부족농가의 매실 따기 및 감자 캐기와 배 열매솎기 등에 참여했으며 본격적인 매실 수확기인 이번 주에는 527명이 일손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일손 돕기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나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들은 순천시 친환경농축산과와 읍·면에 설치된 일손 돕기 알선 창구 또는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내 농촌 일손 돕기 게시판을 이용해 지원 및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을 마친 조충훈 순천시장은 “수확기 일손 돕기도 중요하지만 농가에 필요한 기자재 등 다양한 농가 지원에도 힘 쓰겠다”며 “농촌인력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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