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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폐지 수집 어르신 ‘눈에 확 띄는 비옷’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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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폐지 수집 어르신 ‘눈에 확 띄는 비옷’ 지원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7.26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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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수집어르신 건강‧교통안전 등 수집활동 지원

 

서울 은평구 구산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24일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비옷을 지급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구산동 주민센터에서 지난 24일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비옷을 지급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어르신들에게 안전한 수집활동을 위한 비옷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은평구내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단위 폐지 수집 전수조사 기준 약 285명이다. 이들은 평균연령이 76세에 달할 정도로 고령 어르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령 수집인 어르신들은 여름 장마철이나 우기에 활동 시 건강상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도로 등에서는 운전자가 식별이 어려워 수집 활동이 각종 사고로 이어지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수집인 어르신들이 우기에도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시인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갖춘 비옷을 지원한다.

비옷을 지원받은 한 폐지수집 어르신은 “폐지를 주우러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장마철에 꼭 필요한 우비를 지원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구는 전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일 재활용가능자원 수집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5대의 안전리어카를 지원했으며 지난 8일엔 은평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교통안전 및 폭염예방’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방서물품 꾸러미도 전달한 바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이고 비가 올 때도 수집 활동에 나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눈에 잘 띄고 활동하기에도 좋은 비옷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의 폐지수집 어르신들과 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 데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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