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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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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개최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8.0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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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브라더 블록체인' 참여작가 상희 초청 '플레이어 되기' 개최
예술·게임 관계 창의적 모색 게임 워크숍 진행
기술 기반 미디어아트 제작 과정,동시대 작가 진단 예술·기술 미래 토크 진행
상희 작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상희 작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빅브라더 블록체인'에 참여한 상희 작가가 게임 워크숍과 아티스트 토크 '플레이어 되기'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상희 작가는 평면 매체뿐만 아니라 VR, 사운드 퍼포먼스,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인터랙티브 VR '원룸바벨'로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어워드에서 뉴애니메이션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고 베니스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원룸바벨'은 현재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이며 가상 공간에서 숨어 있는 해파리를 찾아 한 층씩 올라오며 바벨을 모두 둘러보는 게임의 형식을 지니고 있다. 

원룸바벨.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원룸바벨.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할 예정으로 먼저 1부 프로그램은 게임과 예술 그리고 삶의 밸런스를 찾아 떠나는 워크숍으로 기획돼 누구나 '플레이어'로 참여해 작가와 함께 보드게임을 벌인다. 2부에 진행되는 토크는 게임의 형식으로 제작된 '원룸바벨'의 주제와 제작 과정을 들여다본다. 또한 내러티브 디자이너로 참여한 성훈 작가도 토크에 참여해 두 사람의 협업 과정과 향후 예술적 목표와 지향점도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빅브라더 블록체인'에 참여한 작가들은 백남준이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에 섭외했던 뉴욕과 파리의 사회자들, 로리 앤더슨과 피터 가브리엘, 존 케이지, 오잉고 보잉고, 머스 커닝햄과 같은 작가들의 미래의 모습을 상징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 동시대 작업은 이미 본 듯한 미래가 반복되는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한편 각각 춤, 노래, 사운드, 미디어, 기술, 게임, 노동에 대한 전망을 그리고 있다.

이번 워크숍과 토크는 백남준이 미래의 작가들에게 요청했던 예술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겪고 있는 동시대 작가로서 내다보는 예술과 기술 그리고 관객과의 소통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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