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주민들 가까이 지역 곳곳에 위치한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에 ‘책 소독기’를 설치해 필요한 주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책 소독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나 먼지, 타액 등을 소독해주고 오래된 책의 쾨쾨한 냄새까지 없애준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새마을문고의 특성상 질병 유해요소를 차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새마을문고 이용자뿐 아니라 책 소독을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책을 가지고 와서 사용하면 된다.

송파구는 ‘책 읽는 송파’ 사업의 일환으로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하고 장서를 늘리는 등 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을 강화해 작원도서관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보다 위생적인 책을 제공하고, 그로 인해 독서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작년부터 책 소독기를 설치하고 있다. 올해 7곳에 추가 설치하며, 새마을문고 22곳 중 21곳이 소독기를 갖추게 된다.

구 관계자는 “책 소독의 필요성과 효과가 크지만 따로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새마을문고는 다양한 도서와 책 소독기를 갖추고 있고, 동 주민센터 등 찾기 쉬운 곳에 있으니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에 위치한 새마을문고 안내 및 자세한 운영사항에 대한 문의는 교육협력과(☎02-2147-2360)로 하면 된다.

박창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