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는 명지대학교와 함께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기초 교육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태성고등학교 학생 1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반도체의 개념과 산업 트렌드를 설명하는 이론 교육과 주요 공정에 활용하는 반도체 장비와 부품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교육으로 구분됐다.
이론 교육은 ▲왜 사람들이 반도체에 관심을 보이는가 ▲반도체가 되기 위해 거치는 주요 공정 ▲공정으로 만들어진 반도체 보호 방법 ▲반도체 기업의 채용 등 반도체 산업의 개념과 제조 과정, 관련 직무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명지대학교 실습실(에코팹)에서는 ▲반도체를 만드는 클린룸 관리 ▲실제 공정 장비에 대한 소개 등을 통해 반도체 제조 환경과 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반도체의 개념부터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전체 공정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미래 첨단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산업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명지대학교와 함께 진행 중인 반도체 교육과정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용인이 반도체산업의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명지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지역 맞춤형 반도체 특성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대학(원)생, 반도체기업 재직자와 채용 예정자의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이 운영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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