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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범죄예방디자인 참여의 폭, 눈 높이의 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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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범죄예방디자인 참여의 폭, 눈 높이의 폭 넓혀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6.2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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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7시, 마을지원센터 1층에서 창5동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주민설명회 개최

○ 범죄예방디자인(CPTED) 적용하여 창5동 창원초등학교 주택가 일대 새 단장 계획

○ ‘아이들의 생각으로’라는 모토 아래 청소년들도 사업 진행에 참여시킬 예정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오는 23일 오후 7시 마을지원센터(창5동 주민센터)에서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 ‘창5동 창원초등학교 주택가 일대 새단장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 4월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현장실사를 통해 창5동을 사업대상지역으로 확정했으며 주민참여 디자인워크숍, 설계 및 시공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업체를 선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 조성사례 교육, 창5동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설명, 범죄예방디자인 설계과정에 적극 참여할 주민참여 신청서 접수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눈길을 끄는 건 ‘아이들의 생각으로’라는 사업의 모토이다. 인근 초등학교 아이들과 안전하고 재미있는 마을만들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해당지역 문젯거리인 청소년들의 비행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에게 “술, 담배 하지 마”가 아닌 “왜 여기에 모여 있니? 마을에 무엇이 있으면 너희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니?”라는 질문을 던져 범죄, 불량, 일탈행위를 방지할 아이디어를 구할 계획이다. 즉 놀 곳이 없어 으슥한 곳에 모여 비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지역의 현안문제를 주민, 아이들, 청소년들과 함께 풀어간다는 구상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범죄예방디자인은 주민이 직접 마을을 디자인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까지 이루어져야 안전마을이 유지된다”며 “마을의 중심은 ‘주민’이고 ‘우리가 함께 만든 곳’이란 주의의식을 만들어가는 것이 과제”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봉구는 작년에 쌍문1동 쌍문초등학교 후문 주택가 일대를 안전·안심마을로 선정,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시행 후 실시한 주민만족도 결과 72%의 응답자가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으며 동네에 대한 애착심이 생겼다는 답변도 84%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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