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학동역·강남역 등 지하철역 주변과 민원다발지역 등 56개소에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을 신규 설치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 강남스퀘어 광장에서 민·관·경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공유 킥보드로 인해 보행자의 불편이 커지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안전하게 킥보드를 주차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기존 10곳이었던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을 확대 설치해 총 66곳을 운영한다. 신규 설치하는 56곳 중 50곳의 설치는 마무리됐고, 나머지 6곳은 공사 진행 중이다.

주차구역은 노면 표시와 표지판을 통해 주차구역임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다. 구는 내달부터 지정된 주차구역 외에 주차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주․정차 단속 및 견인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인식개선과 안전한 보행문화 확립을 위해 오는 27일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강남구, 강남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서울본부, 경기북부본부), 한국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 안전보건공단(서울광역본부), 고용노동부(서울강남지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산재예방지도과), (사)퀵서비스협회, 공유 킥보드 업체 등이 참여한다.

캠페인에서는 안전교육 및 안전 수칙 준수와 위반 시 범칙금 안내, 365일 안전 운전 캠페인 서약서 작성, 음주운전 VR 안전교육 및 가상 고글 체험, 무료 커피 및 다과 제공, 교통안전 홍보용품 배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박창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