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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분당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역세권별 기능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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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신도시 '분당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역세권별 기능 배분
  • 이일영기자
  • 승인 2024.09.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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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공개…주민공람 시작
용적률 315%·5만9천가구 추가공급…'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 비전
4차산업 특별도시・세대공존 도시・역세권 특화전락 세가지 목표 제시
오리역세권 '첨단산업 성장 거점' 야탑역세권 '판교테크노밸리' 연계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신도시. [성남시 제공]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신도시. [성남시 제공]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 재건축 밑그림이 공개됐다.

정비기본계획안은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라는 비전 아래, 현재 174%인 용적률을 315%로 높여 5만9천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하고, 역세권별로 교통과 상업, 산업 등 중심 기능을 배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성남시가 분당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이 공개되기는 중동, 산본, 평촌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분당의 현재 평균 용적률은 174%로, 기준 용적률을 315%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분당 내 주택은 9만6천가구(인구 23만명)에서 15만5천가구(35만명)로 61% 늘어날 전망이다.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국토교통부 제공]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 [국토교통부 제공]

앞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은 350%, 산본·평촌은 330%로 기준 용적률을 높였다.

정비기본계획안은 ▲4차산업 특별도시 조성 ▲역세권 특화전략 구축 ▲세대 공존을 위한 도시 조성 등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재건축 과정에서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역세권별로 도시 기능을 배분하기로 했다.

야탑역 역세권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 밸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판교역∼성남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현역∼수내역은 상권과 산업 기반 거점으로 삼는다.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의 목표. [국토교통부 제공]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의 목표. [국토교통부 제공]

오리역세권 일대는 중심지구 정비형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기술이 결합한 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 기능 확보가 분당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대 공존 도시'를 위해서는 보행 중심으로 도시 공간을 재편하고,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정비기본계획안에 따라 성남시는 올해 8천여가구 규모 선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8∼9천가구를 꾸준히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광역교통 문제를 미리 진단해 수요 예측에 기반한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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