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구축한 교육 통합플랫폼 하동아카데미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강좌 운영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660개 이상의 강좌가 운영됐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강좌들이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일반성인 분야에서는 ‘요가’ 강좌가 신청 오픈 7분 만에 접수가 마감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펜드로잉과 일본어 여행 회화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두 번째, 영유아·청소년 분야에서는 꼬마킹콩 닥터 사이언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수영, 농구·미술, 방송댄스·한자 강좌 순으로 높은 참여를 기록했다. 특히, 닥터 사이언스 수업은 신청 오픈 4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세 번째, 청년들은 베이킹과 바리스타 강좌를 가장 선호했다. 청년꿈이음학교에서 진행된 베이킹 강좌는 단 1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네 번째로 전문자격증 과정을 운영하는 맞춤형 배움터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 강좌의 인기가 높았다. 이 과정은 신청 오픈 5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며 군민들의 최근 관심사를 보여줬다.
다섯 번째,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노래교실, 라인댄스, 요가 순으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러한 인기 프로그램들은 대기자들끼리 수강권 획득을 위해 가위바위보를 해야 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노래교실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건강체조와 난타 프로그램도 뒤를 이었다. 장애인 프로그램은 온라인 플랫폼 대신 복지관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받고 있다.
군은 인기 강좌들을 확대·심화 운영해 더 많은 군민이 강좌를 수강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군민들이 원하는 신규 강좌를 지속해서 발굴·개설할 계획이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군만의 특별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것이며 하동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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