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주영산강축제가 개막 첫날 11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가운데 3일 차인 11일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읍면동 시민노래자랑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나주 출생의 초대 가수 행복만 씨가 무대에 오르자 2천여 명의 관중은 함성과 함께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행복만 씨는 '안 올 거면서'와 '폼나게 살 거야'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의 독특한 무대 매너와 힘찬 목소리에 공연장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곡이 진행될수록 관객들은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였으며, 그의 노래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지역 출신 가수로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 행복만 씨의 무대는 나주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그의 등장에 맞춰 무대 앞에 모인 관중들은 마치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각 마을을 대표해 출전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객들은 현수막을 들고 열띤 응원을 보내며 경연의 흥미를 더했다. 축제의 화합과 나눔 정신을 느낄 수 있었던 이번 노래자랑에서는 ▲대상-산포면, 윤기옥 상금 100만 원, ▲금상-송월동, 정우성, ㅍ은상-금천면, 정만수, ▲동상-왕곡면, 이창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내며, 지역 문화와 예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