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채…유료는 공공서비스예약서 사전 신청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오는 26일 낮 12시~오후 6시 운현궁에서 ‘2024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행사는 ‘음식이 가장 좋은 약이다’라는 뜻의 약식동원(藥食同源)을 주제로 한 ‘전시’, ‘체험’,‘시식’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궁중의 약식동원’, ‘사대부가의 약식동원’으로 구분해 임금님 수라상부터 사상체질별 유익한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와 음식을 소개한다.
체험은 전통음식 명인과 음식 만들기(승검초단자, 삼색유과, 오쟁이떡), 전통음식&전통주 만들기(궁중오이선, 호박막걸리),골목길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통음식(삼색다식) 만들기가 진행된다.
특히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막걸리 빚기가 백미로 꼽힌다.
구는 음식 외에도 전통 매듭팔찌와 뒤꽂이한복장신구 만들기도 운영하면서 사상의학에 근거한 개인별 특성과 식재료, 운동 방법, 생활 습관을 추천하는 식생활 상담이나 체질별로 몸에 좋은 음식을 시음·시식하는 이벤트, 스탬프 획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유료 프로그램에 한해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으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정문헌 구청장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전통음식, 전통문화의 정수만을 한데 모은 축제“라며 ”운현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조상의 지혜가 깃든 우리 한식문화를 보고, 맛보고, 만들며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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