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경찰서(서장 김진환)사북파출소 1팀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 28일 강원랜드에서 거액을 탕진하고 신병을 비관, 자살을 기도한 자살기도자를 구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경 A모 씨가 가족에게 SNS 문자 메시지로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 자살이 의심된다는 112신고를 접했다.
이에 따라 GPS 위치 값을 토대로 이동할 만한 길을 전략적으로 수색한 결과 사북파출소 1팀은 28일 오후 5시경 선민규 사북파출소장 및 손용철 1팀장 등 6명은 사북읍 38국도 진입로 상에서 배회하는 A씨를 발견해 끈질긴 설득 끝에 오후 11시 33분경,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사북파출소 손용철 경위는 “평소 순찰을 통한 길학습 훈련과 저희 팀의 협동이 조기발견의 원동력인 것 같다”며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해 너무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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