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한다.
여야는 이날 국감에서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2022년 5월 9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제기하며 윤 대통령 부부의 '불법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당선인 시절 이뤄진 통화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이밖에 김 여사 관련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운영위는 지난 26일 야당 단독으로 김 여사와 오빠 진우 씨 등 3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중 상당수가 불참이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동행명령장 발부 등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윤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명 씨, 음주운전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이미 건강상 이유, 해외 체류 등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하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왕윤종 3차장도 국회에 나온다. 인성환 2차장은 최근 북한 도발 등에 대한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불출석한다.
또한 대통령경호처에서는 김성훈 차장을 비롯한 간부급이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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