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살예방지킴이에 의해 의뢰된 우울 및 자살 고위험자수는 128명이다. 자살예방지킴이는 지역사회 주민부터 공무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접촉빈도가 높은 방문보건사업 간호사와 사회복지직 공무원, 복지관 사회복지사, 노인돌봄 및 재가서비스 제공자 등은 최일선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해 의뢰하면 보건소와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단체들은 누구나 자살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자살고위험자를 조기 발견하는데 일임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학교·지역아동센터 교사, 종합방재센터 소방관, 서울메트로, 어르신건강증진센터, 종교기관, 세이프약국 약사, 주민 노인돌보미까지 349명이 자살예방지킴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생명보험설계사, 부동산중개업자, 주민 안전모니터봉사단, 마을건강리더 등으로 지킴이 대상 폭을 넓혀 모니터링 폭을 한층 두텁게 할 계획이다.
구보건소에서는 이외에도 보건소 진료의사를 중심으로 우울과 자살 고위험군을 사전에 찾아내 관리하는‘생명이음 청진기’사업으로 특히 만성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노인들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자살고위험자 조기 발견에 노력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선별검사,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 공연, 주민이 우울 및 정서관련 그리기 체험 후 긍정적 효과에 대하여 이웃에게 구전 홍보를 하는 마음건강챙김 릴레이 프로젝트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중구의 자살사망자수는 2014년 4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4.7배 높았으며, 전년도 남여 비율 2.3:1보다 2배 이상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최근 1년동안 자살생행동 원인 조사결과 1위는 경제적 어려움, 2위 가정불화 3위 직장문제로 나타나 주민과 민간기관 등 복지 그물망을 연계한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주민들의 정신건강과 자살문제는 개인적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 주민과 보건인력을 총동원해 조기발견과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