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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딸의 어리석은 행동, 국민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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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딸의 어리석은 행동, 국민께 사과"
  • 김주현기자
  • 승인 2024.12.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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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전 헤드라인 뉴스를 통해 '과거 속 오늘'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고
더 발전했는지, 답보상태인지, 되레 퇴보했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뉴스 타임머신-10년 전 그날] 
2014년 12월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딸의 어리석은 행동, 국민께 사과"
​​

지난 2014년 12월 12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현아'다.

2023년 12월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12월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현아 전 부사장,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 물러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2023년 12월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국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조 회장은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이 향후 경영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 전 부사장은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상태로 검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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