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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래방 남성도우미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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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래방 남성도우미 '활개'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6.07.11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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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에 불법 노래방도우미가 활개를 치고 있는데도 경찰과 당국은 아무런 대응책도 없이 속수무책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남성도우미를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에 알선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기는 속칭 ‘보도방’이 인천 부평, 계양, 부천 상동일대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남성도우미 보도방은 최근 룸 클럽은 물론이고 1·2종을 가리지 않고 노래방 등에 까지 퍼져 불법 퇴폐영업을 일삼고 있다.

 10일 이 지역의 한 상인에 따르면 보도방 업자들은 1·2종 업종이 아닌 일반 노래방에 남성도우미(일명 선수)들을 돈을 더 벌기위해 2차를 내 보내는 불법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상인은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남성도우미들은 여성손님들에게 팁을 더 받기위해서 나체로 쇼를 하는 일명 ‘홀딱 쇼’ 등의 퇴폐적 행위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노래연습장은 주류 판매 금지조항을 어기로 플라스틱 용기 등을 이용해 버젓이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가 하면 남성 도우미를 고용해 성인 여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욱이 손님이 원할 경우 적당한 가격을 정한 뒤 룸 안에서 즉석으로 윤락행위까지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최근 J노래방을 찾은 이모(36)씨는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오히려 노래방에서 남성도우미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며 “술값도 저렴하고 남성 도우미와 부담 없이 어울려 즐길 수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노래방들이 손님을 끌어 들이기 위해 술 판매와 남성도우미를 고용하는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에 따라 비교적 단가가 저렴한 일부 노래연습장에서 도우미 고용 등 불법 퇴폐영업 행위가 다시 성행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방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성매매행위를 일삼아 가정파탄의 심각성도 제기되고 있어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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