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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유츄프라카치아’, 자살 예방 연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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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유츄프라카치아’, 자살 예방 연극 공연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7.1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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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일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에서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유츄프라카치아’는‘사랑을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꽃이다. 사람이 한번 만지기만 하면 수일 내에 죽어버리지만 건드렸던 사람이 계속 만져주면 죽지 않는다는 신기한 식물로 전해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급증하는 10대 자살 사망률을 낮추고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자 12일부터 14일까지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에서 자살예방 생명존중 메시지를 담은 연극‘유츄프라카치아’를 공연한다.

12일에는 한양중학교, 13일에는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14일에는 경기여자상업고등학교 등 810 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전문극단 ‘극단 비유’가 공연하는 이 작품은 가족을 잃은 충격으로 사랑을 거부하는 한 소녀와 그를 끊임없는 사랑으로 보살피는 간호사의 이야기다.

미국 남북전쟁 직후 태어난 애니는 가난과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결핵을 앓고 있던 동생의 죽음으로 혼자 남겨진다. 그 충격으로 반응성 애착장애 증세를 일으키며 모든 이의 손길을 거부한다. 그러나 한 간호사의 끊임없는 관심과 깊은 사랑으로 생명을 만들어내는 내용으로 한 사람의 영혼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이번 공연은 생명 경시,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및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 자살이 증가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등불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친구와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의 중요성을 알린다.

구는 지난해에도 중구보건소 주관으로 동국대에서‘New 병실에 불을 켜라’자살예방 뮤지컬을 공연해 청소년들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감동과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구 보건소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자살 예방 조례를 만들고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생애주기별 정신건강 선별검사, 자살시도자 응급출동 시스템, 취약 자살 고위험 인구 안전벨트 구축 등 자살 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우리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청소년들이 젊고 푸른 꿈을 활짝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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