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시설 이전 여부 등 검토
강원 원주시가 태장동에 호국보훈공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원주 호국보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여 지역 내 흩어져 있는 현충 시설들을 현충탑 일원으로 통합하고, 이를 연계한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나라사랑 정신 함양의 체험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충 시설의 이전 가능 여부와 조성 구역 내부 시설 및 주변부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간 구성 방안 마련, 공원 운영 방안,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업 타당성 여부와 대략적인 사업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5월 세종 국가보훈광장,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등 5개 현충 시설 공원화 사례를 벤치마킹한 바 있다.
조용석 시의원은 지난 6월 행정사무 감사에서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현충 시설들을 호국보훈공원으로 통합하여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시민과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호국보훈공원 조성을 통해 현충 시설이 단순한 기념물에 그치지 않고 추모와 배움의 공간이자 시민의 쉼터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전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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