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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사드 괴담.정쟁 확산 방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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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사드 괴담.정쟁 확산 방지 총력전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7.19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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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은 18일 사드 긴급현안질문을 하루 앞두고 유해성 괴담과 정쟁 확산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주 국무총리의 성주 방문 과정에서 외부세력 개입으로 폭력행위가 있었다고 하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소위 직업적인 전문 시위꾼들의 폭력행위는 엄단해야 한다”며 “폭력행위를 주도한 세력에 대해 엄정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이자 당 혁신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다른 문제는 몰라도 안보 문제를 놓고 여와 야가 정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사드 긴급현안질문은 ‘정쟁의 장’이 아닌 ‘정책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드 문제와 관련해 레이더의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그런 점에 대해서는 대정부질문에서 확실하게 밝혀두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조 아래 원내지도부와 오는 19∼20일 긴급현안질문에 나서는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비공개로 대책회의를 열어 대정부 질문 방향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의원들 역시 사드의 유해성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주로 방점을 찍고 질의를 준비하는 분위기다.
 정양석 의원은 통화에서 “소위 전자파 문제 등 국민의 오해가 있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할 기회를 정부에 주는 게 여당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육군대령 출신 이종명 의원도 “사드가 유해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국민에 사드의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는 만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 역시 “전자파 유해 관련 부분은 억측이나 괴담 성격이 짙다”면서, 최근 성주 폭력사태와 관련해서도 “대한민국에 (폭력을 조장하는) 외부세력이 엄밀히 존재한다는 부분에 정부가 문제의식을 갖고 대응하라고 촉구할 것”이라 밝혔다.
 국방부 차관 출신 백승주 의원은 최근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주 방문에 대해 “국민이 불만을 표출하는 데 설득하려는 노력이었고, 정치 지도자와 정부의 책임 있는 분들이 돌을 맞더라도 가서 설명하고 또 설명하며 그분들의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급현안질문에서는 정부가 사드의 국내 배치를 발표하는 과정에 있어 정무·외교적 전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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