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보령 해상풍력 어업인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보령머드 테마파크에서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피해대책위원회는 해상풍력 개발이 지역 어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어업인들의 조직적인 대응을 위해 보령시 소속 30여 개 어업 단체들이 결성한 단체다.
지난달 충남도로부터 정식 법인 등록 및 승인을 받았으며 어업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과 어업인 권익 보호 활동을 주요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박상우 피해대책위원장은 “어업인들의 동의 없는 해상풍력 개발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해상풍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조업피해를 면밀히 분석해 어업인의 생계를 책임지는 황금어장을 보호하고 어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대책위원회는 전체 어업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탄소 중립과 재생에너지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보령시 역시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어업인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 해상풍력과 수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공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피해대책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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