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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낙상예방물품’ 지원 대상자 700가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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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낙상예방물품’ 지원 대상자 700가구로 확대
  • 김종영 기자
  • 승인 2025.03.1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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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불편 어르신 ‘낙상예방물품’ 13종 지원
안전손잡이·미끄럼방지매트·점소등 리모컨 등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어르신안심주거환경개선사업 가구를 방문해 침대안전손잡이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어르신안심주거환경개선사업 가구를 방문해 침대안전손잡이 설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양천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낙상예방물품’ 13종을 700가구로 확대해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23년 ‘어르신안심주거환경개선사업’을 처음 도입했다. 이후 서울시 약자동행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될 만큼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원대상자를 600가구에서 700가구로 확대하고 가구당 지원 규모도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확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와 관련 구 관계자는 “고령 낙상사고는 주로 화장실 타일 등 미끄러운 바닥, 높은 침대 등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고, 특히 손목·척추·대퇴골 골절 등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예방을 위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원 물품은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접이식 목욕의자, 점소등 리모컨, 욕실 논슬립 바닥시트, 낙상예방 LED센서등, 4족 지팡이 등 총 13가지다. 대상은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다. 신청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4월 25일까지다.

저소득층, 고연령, 주거환경 및 건강 상태 등을 참고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에 지원을 받았거나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다른 법령 혜택에 따라 복지용구를 지원받는 가구는 제외된다.

내방이 어려운 어르신은 주민센터 방문간호사, 복지기관 종사자 등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 후 어르신과의 일대일 면담을 통해 건강과 안전 취약 부분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고, 물품 설치 시 낙상사고 예방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 추진한다.

구는 2023년 337가구 지원에 이어 지난해 대상자를 2배 확대해 620가구에 낙상예방물품을 지원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8%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 사용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재 구청장은 “어르신 낙상사고는 주거공간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미끄러운 바닥, 높은 문턱 등 주거 환경적 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고령자의 안전한 노후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종영 기자
weeklypeopl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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