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시당위원장 이·취임식을 28일 한밭운동장 야구장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3루수 스탠드에서 한화이글스 야구팀 응원과 함께했다.
시당위원장 취임식을 형식적이고 제도적인 격식을 파괴하고 지역연고팀 응원으로 대체하기는 정당사상 처음이다.
대전시당은 이날 야구경기 시작 전에 3루수 스탠드 응원석에 모인 당원 당직자 등 1백여명 앞에서 이임하는 정용기 전 위원장의 고별사와 이은권 신임 위원장이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곧바로 한화 이글스 야구팀 응원으로 들어갔다.
이은권 신임 시당위원장이 임명하는 수석부위원장 등 각종 당직자 명단은 언론보도문을 통해 발표하고 임명장은 개별적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시 당사나 강당 등을 빌려 취임식을 갖는 것은 고루하다는 느낌을 주고, 지난 총선이후 시민들의 요구사항인 혁신적 사고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 며 “시민들과 당원 당직자들이 함께 모여 지역연고팀을 응원하는 것은 시민들과 마음을 합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고, 특히 젊은 층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는 마음에서 기획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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