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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사드 반대시 北核해법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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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사드 반대시 北核해법 제시해야"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8.03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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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일 사드 국내 배치 논란과 관련, “사드가 아니라면, 한·미 동맹이 아니라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 질문에 야당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한·미 동맹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을 외교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핵무기는 핵무기로만 억지할 수 있다. 그래서 비대칭전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우산은 자동적으로 펼쳐지지 않으며, 한·미 양국 간 확고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한·미 동맹도 나름의 관리가 필요한 것이지 가만히 있어도 굳건히 유지되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일각의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해 “이런 행태가 과연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면서 “두 야당은 반발을 무릅쓰고 국가안보와 한·미 동맹을 위해 이라크 파병을 결단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되새겨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성주를 방문해 성주 군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전날 성주 현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은 당장 사드 배치를 철회하든지, 당신 혼자만 고난을 벗 삼지 마시고 이 문제를 국회와 풀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 저는 성주에서 사드를 반대하는 성주 군민과 대한민국 국민, 그리고 국민의당을 외부세력이라 한다면 반대를 인정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외부정권이라고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은 우 수석을 청와대 수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이 국정 정상화를 위해 우 수석 사퇴를 대통령께 진언하고 성토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야당이 매일 청와대를 향해 ‘우병우 사퇴’ 확성기방송을 보내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는 박근혜 정권은 외부정권, 별나라 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마땅하다”면서 “박 대통령과 우 수석, 국무위원 모두 야당의 목소리에 응답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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