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한글)교실 학습자가 올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에서 장평면 송경자 씨(여·76)가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세종문화회관 사장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국가문해교육센터가 주최한 이번 시화전은 1차 기관 자체투표와 2차 거점기관(충남도 평생교육진흥원) 심사를 거쳐 국가문해교육센터(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총 4995점의 작품에 대한 3차 최종심사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특히 청양군은 기관 자체투표 심사 과정에서 군청 내 중앙로비에 작품을 전시하고 공무원 및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 할 수 있게 해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눈높이로 심사를 실시했다.
송경자 씨는 칠십 평생 글을 몰라 농사일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을 돌아보며 문해 교실을 통해 배운 솜씨를 발휘해 비뚤비뚤하지만 인생의 글자 꽃이 환하게 피었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