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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장암3구역 뉴스테이 개발방식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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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장암3구역 뉴스테이 개발방식 반대"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16.09.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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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의정부시 주거정비사업이 부정과 비리 편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장암3구역에 추진되는 뉴스테이 개발방식을 놓고 반대 목소리가 또 커지고 있다.
 “누구나 100% 입주한다고 하는 것이 40평주택 빼앗아 20평아파트 주는 것이냐. 그린벨트 외곽지역에 하는 사업을 상가밀집지역에 적용해 공시지가로 재산을 몰수하느냐?”장암3구역 조합 건립부터 뉴스테이 전환까지 조합 간부 역할을 해온 한 주민이 최근 임원을 탈퇴하며 밝힌 심정이다.
 또한 재산지키기주민비대위(이하 비대위)도 최근 “의정부시가 정비업체에 속아 멀쩡한 상가지역을 임야 농지개발하듯 눈 뜨고 바라보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신곡동 한 일원 장암3구역은 나대지가 없이 상가밀집지역으로 지난 2011년 사업성 부재로 재개발이 중단됐다. 5년 만에 신 정부정책 이름으로 ‘2016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구역’으로 전환해 재개발을 추진하지만 순진무구한 주민들에게 아파트를 거저 지어준다는 식의 감언이설로 현혹해 토지를 시세의 절반 감정가로 빼앗고 주민들은 강제로 응해야 하는데 개발을 서두루는데 의혹이 짙다”고 성토했다.
 뉴스테이 사업은 원주민 또는 전 조합원 100% 입주라는 미명 아래 사업성 열악한 개발구역의 땅을 저렴한 매입, 최적의 용적률, 일반 분양분을 임대기업에게 저렴하게 매각, 도심 내부에 양질의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 등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현재 일부 성공사례까지 들며 대대적 홍보를 하고 있지만 한편에서 공공자금에 공공개발성을 띠면서 국민의 땅을 헐값에 강제 매입해 ‘대기업 좋은 일’이라는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장암3구역은 지하2층~지상35층, 6개동 총 850가구 규모로 계획됐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 4월 “이곳은 빈 나대지 하나 없고 대부분 상가지역으로서 기 사업성 결여로 재개발이 중단됐던 바, 또 다시 부지를 저럼하게 매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사업성을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의정부시에 이 사업 응모절차를 철회해 달라는 진정서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대위 활동을 하면서 추진주체와의 마찰을 수시로 겪어온 S씨는 “황당한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보니 우울증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며 하소연 했다.
 비대위 측은 “처음 멋모르고 정비업체 말에 속아 동의해준 주민들도, 이제는 반대의 입장으로 돌아섰다.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장암 3구역은사생결단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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