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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우체국 집배원 심폐소생술로 동료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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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우체국 집배원 심폐소생술로 동료 구해
  • 원주/ 안종률기자
  • 승인 2016.11.0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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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지체 없는 심폐소생술로 동료의 생명을 구한 강원도 인제우체국 박용철(남·38) 집배원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오전 8시께 인제우체국 심 모 집배원은 출근 후 가슴에 통증을 느껴 약을 타러 나가던 중 우체국후문 주차장 앞에서 쓰러졌다. 이를 본 동료 박 집배원은 119에 신고 후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 및 응급조치를 취했다.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의 위기를 넘긴 심 집배원은 응급차 도착 후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현재 춘천 한림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박 집배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평소에 잘 익혀둔 심폐소생술이 심 집배원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고,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집배원은 지난 2014년 10월 23일 인제소방서에서 주관한 ‘심폐소생술의 달인’선발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평소에 준비된 응급처치사로서 이번 동료직원의 위급상황에 빛을 발할 수 있었다.

 

한편 박 집배원은 자녀의 돌잔치 축하금(2013년 첫째, 2015년 둘째, 셋째도 계획 중)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그동안의 봉사활동과 투철한 책임감, 성실함으로 지역 주민과 동료직원의 신망이 두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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