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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도시 세종시, 각별한 주의운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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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도시 세종시, 각별한 주의운전이 요구된다
  • 김종길 세종경찰서 한솔파출소 경위
  • 승인 2016.11.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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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가을에서 봄 사이 심야 또는 새벽에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여 각별한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원수산, 전월산 등 해발 200~300m 높이의 산들로 둘러싸인 분지(盆地)로 다른 곳에 비해 일교차가 심하고 주변에 금강과 세종보, 호수공원이 위치하다보니 습도가 높아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세종시가 안개도시라는 익명과 더불어 행정도시 조성에 따른 교차로와 그곳에 밤 11시부터 새벽 6시 사이 점멸되는 구간이 많고 게다가 고층으로 들어선 건물도 운전자들의 시야를 좁게하여 교통사고 발생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대형 덤프트럭과 일과 전후로 포크레인 등 건설기계가 많이 통행하고 있어 안개가 낀 날에는 운전자들의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겨울에는 자주 발생하는 안개로 인하여 교각이나 노면이 살짝 얼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세종시에서는 다음과 같이 차량 주의운전이 필요하다.
첫째, 안개등, 차폭등을 켜야 한다. 안개등 또는 차폭등을 켜면 자기 차의 존재를 다른차 또는 보행자에게 알릴 수 있고 물체를 좀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다.
둘째, 차간거리를 2배 이상 늘려야 한다. 안개가 짙은 날은 자신도 모르게 앞차와의 간격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 앞차의 추돌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차간거리를 늘려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속도를 줄이고 급제동에 주의한다. 시야가 흐려지면 체감속도가 높아져 속도를 높이게 되며 그러다가 갑자기 앞에 차가 나오면 급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저속주행을 하고 브레이크를 여유있게 밟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강변이나 하천도로 운행시 주의해야 한다. 새벽이나 아침에 강변이나 하천은 다른 도로에 비해 상습적으로 안개가 깊게 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행복도시를 오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인하여 불행도시로 얼룩져 버린다면 안된다.  안개 낀 세종시에서 운전대를 잡는 나 자신부터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법을 습관화 한다면 사고가 없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리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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