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방도 유지관리 사업 예산이 턱없이 부족, 안전사고 예방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정애 의원은 14일 경기도건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방도 유지관리사업 예산의 부족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도 건설본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51개 지방도에 대한 유지보수에 연간 723억 원이 필요하지만 필요예산의 22.7%인 평균 164억 원만 확보된 상태다.
분야별로는 연간 포장 보수공사의 경우 277억 원, 차선도색 336억 원, 도로상시보수 및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에 110억 원이 각각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확보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 지방도 유지보수 예산의 경기남·북부 투입 현황의 경우 지난해 남부 93억 원, 북부 52억 원, 올 남부 97억 원, 북부 61억 원으로, 북부지역 지방도의 유지보수 예산은 3639%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을 제외하고, 작년과 올해는 북부지역의 지방도 유지보수 예산이 더 적다”며 “북부 지방도의 여건을 감안할 때 열악한 북부 지방도의 유지보수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계삼 건설본부장은 “필요예산에 많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의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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