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소방서(서장 송원규)는 지난 4일 오후 4시 43분경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해수욕장 인근 주택에서 불이나 소유자 조모씨(78) 등 주택 1채가 전소되고 2채가 일부 소실됐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서에서는 소방차 21대와, 소방공무원 및 안면읍 의용소방대원 등 80명의 소방인력이 동원해 화재발생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다.화재 피해 주민들은 마을회관, 이장 집과 인근 주택에 분산 수용됐으며, 적십자사에 생필품을 요청한 상태다.태안소방서에 따르면 신고자 황모씨(60)가 부탄가스통이 터졌다고 진술한 점, 야적장 인접 장소에서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 및 폭발한 부탄가스통이 다수 발견됨 점 및 평소 쓰레기 소각행위가 잦았다는 마을주민의 진술로 미루어 쓰레기 소각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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