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인구절벽시대를 대비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임신부들에 1인당 30만원의 산전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소득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정(2인 가족소득기준, 221만원 이하)이면서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임신부본인 또는 배우자가 1년 이상 성남에 거주자다.
검진비를 지원받으려면 출산 후 90일 이내에 신청서, 임신기간 중 진료비내역서와 영수증 등을 주소지 보건소로 내면 된다.
시는 자격심사를 거친 다음 1개월 이내에 본인통장으로 지원금을 입금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1일 시작돼 8일 현재 180명이 산전 건강검진비를 받아갔다.
성남시는 사업 첫해임을 감안해 출산 후 90일을 넘겼더라도 올해년도 출산자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신청서를 내면 산전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연간 신생아 수를 8000명으로 가정했을 때 올해년도에 산전 건강 검진비를 받을 수 있는 산모는 960명 정도다.
성남시는 자격기준을 매년 완화해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산모에게 산전 건강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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