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미역을 따다 해상에 고립된 선원 2명이 6시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15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 55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면 자라도 앞 해상으로 미역을 따러 나간 2t급 Y호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현장에 123정을 급파해 15일 오전 0시45분께 선원 문모 씨(62)와 문씨의 조카 아들인 문모 씨(32)를 구조했다.이들은 14일 오후 대포탄 등대 인근 바위에 배를 묶고 미역을 따다 오후 6시40분께 연결 줄이 끊어지면서 바위에 고립됐다.시간이 흐르면서 물이 허리까지 차올랐지만, 이들은 서로 껴안고 체온을 유지하며 구조를 기다렸고,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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