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북도, 덕적도, 자월도 등 섬 지역에서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척사대회가 펼쳐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어촌지역인 옹진군은 각 마을별로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식사, 떡, 과일 등을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그동안 소원했던 이웃 간의 안부를 물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윳놀이 솜씨를 뽐낸다는 것.
각 리별로 지역 주민들 스스로가 추진하는 행사로 윷놀이 대회를 비롯해 지신밟기, 풍물놀이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준비돼 주민들이 정월대보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여한 주민은 “농촌지역 특성상 윷놀이 하는 풍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데다 겨울철에는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자주 없기 때문에 대보름이면 척사대회가 활발하게 열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