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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우리는 과연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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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우리는 과연 안전한가?
  • 엄성현 강원 춘천경찰서 서부지구대 순찰 2팀
  • 승인 2017.02.14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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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고 날이 점점 따듯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라 고질적으로 찾아오는 불쾌한 손님이 있는데, 바로 “미세먼지”이다. “미세먼지”는 직경이 10㎛ 이하인 먼지로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배출되며 황사보다 크기가 작은 먼지를 일컫는데, “미세먼지” 중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먼지”를 우리는 “초미세먼지”라 부르며 지름2.5㎛ 이하의 먼지로서 PM2.5라고 한다.


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로 우리 인체에 상당히 치명적이다. 특히 석탄 의존도가 70% 가량인 중국에서 겨울철에 발생한 스모그가 서풍 또는 북서풍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게 되는데,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는 우리나라에서 배출 된 오염물질과 함께 혼합·축적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초미세먼지 35-60%, 미세먼지 30-50%, 카드뮴 50%, 비소 40%, 납 30%, 황산화물 29.7%) 이와 같은 비율을 살펴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음을 알 수 있다. 장시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나아가 기형아를 출산할 확률이 최대 16%나 높고, 출산율과 조산·사산율도 각각 7%와 8%씩 높다.


이에따라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 때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바깥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 외에 신체노출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외출 후에는 특히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데 더욱 각별한 신경을 써야한다. 또한 가정에서는 창문을 되도록 열지 않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의 성분이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이 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가습기, 젖은수건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위와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사전에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차단하여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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