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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송전탑 공사 재개... 반대 주민 등 7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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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송전탑 공사 재개... 반대 주민 등 7명 연행
  •  청도/ 변경호기자
  • 승인 2014.07.22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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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청도에서 한전이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며 반대 주민이 연행되는 등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한전은 21일 오전 5시부터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송전탑 건설 예정지에서 작업자와 직원 등 140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송전탑 건설을 위한 울타리를 쳤다. 이 과정에서 저지하던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 등 모두 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경산경찰서와 영천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받고 있다. 청도에 계획된 345kV 송전탑은 모두 40기로 39기는 이미 세워졌다. 신고리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는 경남 창녕변전소에서 청도 송전탑을 거쳐 대구경북지역으로 공급된다. 삼평1리 주민은 마을을 지나는 송전선을 땅 아래에 설치해달라며 2012년 9월부터 마지막 1기(23호기) 건립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여왔다. 한전측은 삼평1리 주민과 협상해 7월 초에 주민 84명 가운데 67명과 공사 재개 및 마을 지원 등에 대한 민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밀양 송전선로가 연말까지 건설될 예정이어서 공사를 더 미룰 수 없어 불가피하게 공사를 재개할 수밖에 없었다”며 “11월 초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전력수급 안정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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