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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송인서적 살리기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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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송인서적 살리기 힘 보태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2.2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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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만원 긴급 투입해 도서 구매
- 직원·주민들 대상으로 생일, 졸업식,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책 선물하기 운동도 전개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지난달 부도처리 된 송인서적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구는 “연매출 500억원 규모 대형 서적 유통업체인 송인서적의 부도로 중소형 출판 업체의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며 “도서 구매 등을 통해 송인서적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예산 2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업무 관련 도서, 자기개발서 등 송인서적 출판사의 책을 구입,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장기 지원방안으로는 구립도서관 장서 구입 시 송인서적 부도로 인한 피해 출판사 도서를 우선 구매하고 직원 승진·전보 시 축하 화환 대신 ‘책 사주기 운동’을 펼친다.

 

‘책 읽는 구로 만들기’ 사업과 연계한 ‘책 선물하기 운동’ 등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차원의 지원 계획도 세웠다. 생일, 입학식, 졸업식, 어린이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에 책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종 직능단체, 통반장 회의를 통해 ‘책 선물하기 운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성 구청장은 “송인서적은 2012년 도서기증 업무협약을 통해 서적 1만여권을 관내 작은도서관에 기증하기도 해 구로구와는 인연이 깊다”면서 “송인서적과 관련 영세 출판사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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