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4시 30분께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한 추자선적 유자망 어선 A(29t)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제주해양경찰서 한림파출소 소속 해경 2명이 한림항 순찰도중 A호 기관실 부근에서 불이 붙은 것을 발견,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인근 다른 선박으로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 불은 A호를 절반가량 태우고 인근 어선 2척의 일부를 태운 뒤 119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에 합류하며 50여분 만에 꺼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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