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 주말과 휴일 경기도 가평에서 잇따라 물놀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3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5분께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 인접 별장에서 A씨(53)가 보트와 함께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별장에는 보트를 대는 바지선이 있는데 전날 밤까지 A씨가 바지선에 있었다고 가족들은 설명했다.소방 당국은 A씨가 강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밤샘 수색을 벌여 바지선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보트를 발견했다.하지만, A씨는 아직 찾지 못했다.전날 오후 7시 45분께 가평읍 읍내리의 한 하천에서 B(9)군이 물에 빠진 것을 행락객이 구조했으나 숨졌다.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북면 적목리의 한 계곡에서 C(28·여)씨가 물에 빠진 것을 일행들이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소방본부는 "계곡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웅덩이나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