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55억7200만弗·무역흑자 30억7100만弗
반도체·평판DP 수출물량·단가↑ ‘회복 견인’
반도체·평판DP 수출물량·단가↑ ‘회복 견인’
국내 내수경기가 여전히 싸늘한 가운데 미국 트럼프 정부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 부정적 수출환경에도 충남의 1월 수출은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 수출·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충남 지역의 1월 총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한 55억 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전(34.8%)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로 1월 전국 수출증가율(11.2%)을 상승 견인했다.
같은 기간 충남의 무역수지는 30억 7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 7400만 달러가 증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수출에서는 지난해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던 10대 주력 수출품목·주력시장이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85.2%)·평판DP가 수출 물량·단가 상승으로 대부분의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대비 116.6%가 증가하는 등 급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자동차(▲42.7%)는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72.9%)·사우디아라비아(▲63.3%) 등의 경기부진으로 지난해(▲14.3%)에 이어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도 주력 선진시장인 중국(2.0%)·미국(14.3%)·일본(22.0)이 수출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은 반도체(33.9%)·석유화학(40.7%)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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