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남자아이를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역시 남부경찰서는 30일 신생아를 버려 숨지게 한 혐의(영아사체유기)로 A씨(여·2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광주 남구 한 아파트 자신의 집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갓 태어난 남자아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지난 25일 새벽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는 일요일에 아이를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는데 갑자기 죽은 아이가 태어나 당황해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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