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영도) 소속 여성문화회관이 시조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개설한 「시조, 시 감상 및 창작반」이 문학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조(時調)는 700여 년 동안 창작돼 온 우리 고유의 정형시(定型詩)이다. 시(詩)가 자유시라면, 시조는 일정한 형식 속에 작가의 감정을 표현한 절제 되고 단아한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특히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시조, 시 감상 및 창작반」강좌가 주목받는 이유는, 우리 시조를 현대의 감각에 맞춘 창작에 주안점을 두고 젊은 세대로부터 잊혀져가는 시조에 문학적 역량을 더하며 시심(詩心)을 함양하고자 기획됐기 때문이다.
강좌를 진행할 강사는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 이사장이며 가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이석규 강사가 시조에 대한 이론 강의 및 창작 지도를 한다.
강의 내용은 시조의 종류, 형식, 내용 등 기본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를 지닌 시조를 선별해 그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송파여성문화회관 최정수 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조, 시 감상 및 창작」강좌가 시조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시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송파여성문화회관(전화 02-2203-333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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