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1200억 투입 32만6천㎡ ‘주거복합단지’로 2019년까지 조성
강원도 춘천시의 마지막 장기 미해결 현안인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10년 만에 착수된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교보증권(주)컨소시엄과 지난 4일 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1200억 원을 들여 동내면 학곡리 옛 공설묘원 일원 32만 6000㎡를 주거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동용 시장은 이날 협약 후 기자회견을 통해 협약 주 내용과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시가 이날 밝힌 토지용도 구성 비율은 주거용지 45.2%(공동주택 41.6%, 단독주택 3.6%), 도시지원시설 10.4%, 공공업무 용지 5.1%, 상업용지 2%, 기반시설 37.3%이며 공동주택 계획 물량은 2900여 가구다.
시는 취약계층 주거 지원을 위해 임대주택 비율을 기존 12%에서 1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공공업무 용지에는 강원도소방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이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다.
이 사업은 시, 춘천도시공사, 민간컨소시엄이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며 민간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교보증권(주)을 비롯, 5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화장장, 분묘 이전, 사유지 매입 등 선투자금 약 510억을 회수할 수 있게 됐으며 시의 선투자금은 특수목적법인 설립 후, 실시계획 인가 후, 사업준공 후 세 차례에 걸쳐 정산받을 전망이며 사업은 오는 9월 착공, 2019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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